과거 전시
<벌집 속 도시들>
김종옥 개인전
2024년 6월 21일(금) – 7월 17일(수)
오전 11시-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김종옥 작가는 오브젝트와 전시 공간의 조화와 연결성을 강조하는 특정적 설치를 추구해 왔다. 주된 재료로 실크와 가죽을 활용하며 소재가 지닌 고유의 물성에 대한 탐구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벌집 속 도시들>전에서 작가는 벌집 모양인 육각형 모듈로 이루어진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30cm와 60cm 크기의 육각형 안에서 작가가 직접 체험한 도시들의 파편화된 이미지를 친환경 가죽 재료에 레이저로 커팅하는 방식으로 시각화하여 절대적인 대칭 구조를 이루는 오브젝트로 구현한다. 30도, 60도, 90도 120도의 구조각을 가진 육각형의 모듈은 균형 있게 힘을 배분하는 가장 안정적인 구조이며,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하다. 벌집 모듈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장소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모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장관을 이룬다. 또한, 벌집은 도시 안에서 다닥다닥 붙어 반복적인 일상을 살고 있는 군락의 이미지를 비유하기도 한다.
김종옥 작가의 작품 속 도시들은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가회동, 대학 시절을 보낸 시카고, 졸업 후 강의를 다니며 바라본 부산 동네 등 다양한 지역들이 만화경에서 보이는 이미지처럼 대칭으로 펼쳐져 있다. 그리고 레이저 커팅으로 구축한 평면 이미지는 조명에 의해 각각의 깊이감으로 벽면을 채우며 전시장 공간에 또 다른 가상의 이미지로 입체화 된다. 여기에 사운드가 함께 해 전시장은 더욱 가변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전시를 보는 관람객은 작가가 의도한 대로 공간 안에서 작품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함께 느끼게 될 것이다. 이번 <벌집 속 도시들>전에서 반복되는 틀 안에서 살아가는 도시인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익숙한 풍경을 익숙하지 않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작가 소개
김종옥 Kim Jongock은 시카고 미술대학에서 섬유와 재료의 물성연구를 전공하였으며, 동대학원에서 상호작용형 섬유 설치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그후 홍익대학교 디자인공예학과에서 섬유미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영은미술관, 배렴가옥, 한국미술관, 갤러리 H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아트갤러리 그림, 칠성조선소, 공경 주일한국문화원 갤러리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영은미술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로 레지던시에 참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