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시
걸어 다니는 바다
– 배지민 –
2019년 10월 25일(금) – 2019년 11월 21일(목)
화~일요일 | 오전 11시- 오후 6시
Opening reception : 2019년 10월 25일(금) 오후 6시
전시소개
도시 속 찰나적인 풍경을 구현하는 작업을 지속하는 배지민 작가에게 부산은 고향이자 삶의 터전, 그림 속 예술적 영감의 근원이 되는 장소이다.
작가는 실존적 삶과 휴양이 공존하고 있는 부산 바다의 이중적 감성을 화폭에 담아내며 두 화면 혹은 세 화면을 겹쳐지게 하는 방식으로 배접하여 부산의 현실이나 사실 그대로의 장소 재현이 아닌 또 다른 의미의 가상(假象) 공간을 구축하는 효과를 던져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부산 바다라는 공간 감각을 수묵으로 집중 조명한다.
#걸어 다니는 바다
–작가노트–
여행객들의 등을 보며 함께 걸어간 적이 있다.
내가 사는 부산은 일 년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그들은 자신의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하러 이곳을 찾았을 것이다.
나 역시 그들을 보며 이곳이 삶의 터전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온 착각이 든다.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았다.
그들이 여행지의 풍경을 보는 마음을 그림으로 담아보았다.
나는 그들을 잘 모르고 다른 존재이지만
그들의 시선을 따라 찰나적인 순간들을 포착하면
그들과 함께 감응하게 된다.
어떠한 편견없이 자유롭게 노니는 그들의 다양한 모습들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 낯설어지는 그 순간에 새로운 자신을 찾는 사람들
여행을 통해서 그들은 걸어 다니는 바다가 된다.
하나하나 작은 쉼의 바다를 갖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