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시

미적 일상의 물리적 가능성

– 정광화, 정성윤, 정직성, 허산 –

2019년 2월 6일(수) – 2019년 3월 24일(일)

화~일요일 | 오전 11시- 오후 6시

Opening reception : 2019년 2월 7일(목) 오후 5시 30분

작가소개

정광화는 추계예술대학 판화과를 졸업한 뒤 파리1대학 팡테옹-소르본에서 조형예술학과 학사를 마친 후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아트스페이스 플라스크(2018, 서울), 퐁데자르 갤러리(2017, 서울), 마리아 룬드 갤러리(2012, 파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창원조각 비엔날레, 사천예술대학교미술관, 시안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파리지성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정성윤은 갤러리 조선 (2018, 서울), 김종영 미술관(2016, 서울), 토마스 파크(2015,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베를린 우퍼할렌, 경남도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MMCA 고양 레지던시프로그램, SEMA 난지미술창작 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였으며 아르코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정직성은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이수한 후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세종 갤러리(2018, 서울), 리안 갤러리 (2017, 서울), 자하 미술관(2017,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트팩토리, 해든미술관, 금보성 아트센터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에트로 미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오늘의 젊은 미술가상’을 수상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 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허산은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런던의 슬레이드 예술학교에서 미술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가나아트파크(2017, 양주) 세화미술관(2015, 서울), 가젤리아트하우스(2015, 런던)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울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인사아트센터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금호 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했으며 첼튼햄 글로스터셔 대상, 영국 왕립 조각가 소사이어티에서 신진 작가로 수상하였다. 영국 정부 예술 컬렉션(GAC) 등에 주요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시 서문

-미술사 이상윤 서문-

동시대 미술에서 사실 ‘움직임’은 더 이상 주목받을 만 한 조형요소는 아니다. 움직임에 대한 동경은 키네틱 아트가 출현한 100년 전의 흔적 정도로만 남아 있다. 키네틱을 필두로 인터렉티브 아트, 센서 기반의 뉴미디어 아트, AI를 이용한 작품들까지, 보다 현란한 작동 방식을 뽐내는 동시대 작품들은 그러나 오히려 움직임에 대한 생각을 재정리 하도록 만든다. 다시 말해 동시대 미술이 움직임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와 같은 방법론적인 문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면, 움직임이 미술에 처음 도입되었던 100년 전 그 때는 동작 그 자체가 우리에게 마법 같은 경이로움과 환희를 선사해 주었다. 그 시기 작품의 움직임은 예술의 존재적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방법의 문제가 존재의 의미를 망각하도록 만든 것은 아닐까라고 되묻게 된다.
움직이지 않았던 존재가 처음 움직임을 부여 받았을 때의 경이, 섬세한 움직임에 관한 세심한 관찰, 또 그러한 움직임을 포착하였을 때의 놀라움과 환희, 움직이지 않는 대상에 움직임을 줄 수 있는 신비 등, 생각해보면 움직임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생각, 감정, 관념 등이 꽤 지속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러한 생각을 멈추고 살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