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시





Dividing & Accumulating_나누고 쌓고
– 윤기언, Martin Eugen Raabenstein –
2018년 9월 7일(금) – 2018년 10월 19일(금)
월요일 휴관 | 오전 11시- 오후 6시
작가 소개 및 작품노트

윤 기 언
프로필
윤기언 (b. 1973)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덕아트갤러리 (2018, 서울), 이랜드 스페이스 (2016, 서울), 그림손갤러리(2014,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노보시브르스크 주립 미술관, 조형아트서울,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작가노트
몇 해 전 우연히 본 방음벽의 풍경은 경이로웠다. 멈춰서 한참동안 출렁이는 담쟁이를 바라보았다. 그날 본 것은 빛과 바람 이었다. 가만히 잎사귀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움직임이 모여 큰 물결을 만들었다.
붓질
종이, 붓, 먹은 그림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함께였다. 글씨를 쓰시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그랬고 이제는 나의 작업실에서도 마찬가지다. 고민의 흔적과 호흡이 그대로 드러나는 오래된 표현방법이다. 붓으로 그리는 일이 더 이상 새롭지 않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늘 하던 것처럼 기술적이고 반복적인 운동의 결과로 느껴졌다. 한동안 더 세밀하게 붓의 자취를 숨겨 그렸다. 예전처럼 붓을 쓰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늘 가던 길, 늘 마주치는 사람의 모습을 그림으로 옮기기 위해서 다시 붓질을 시작했다.
병(屛)
그날 담쟁이로 가득한 방음벽은 막혀있지만 큰 화면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을 가리거나 감추기 위한 막인 동시에 또 다른 공간을 연출하는 전통회화의 표구방식으로 병풍을 선택한 이유다.

Martin Eugen Raabenstein
프로필
마틴 오이겐 라벤슈타인 (Martin Eugen Raabenstein) (b. 1960)
독일의 슈투트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으로 학위 받은 후 베를린 예술대학(HdK)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Diehl cube (2017,베를린), Gehag forum (2014, 베를린), Sinan mansion(2012,상하이)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Schaufenster(2015,베를린), Biennale venedig (1999,베를린) 등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가노트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신경 쓰는 한 당신은 언제나 그들의 죄수가 될 것이다” 말에서 영감을 받은 나는 기존의 도상학적 의미를 거부하며 인간 내면의 본질적 가치를 들여다보고 그려내는데 주목하고 있다. 서예, 페인팅, 드로잉 사이에서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은 영역을 탐구하며 형상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자기 수양적 성찰을 끊임없이 도전하고자 한다.